이날 보아는 평소 샤이니·레드벨벳 등 후배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로 "편하게 대해줘서 그런 것 같다"며 "레드벨벳의 경우 나이 차가 띠를 한 번 돌고도 남는 친구가 있어서 그냥 마냥 예쁘다. 가끔 세대 차이를 느끼기도 한다"고 밝혔다.
올해 햇수로 데뷔 19년 차를 맞은 보아는 첫 미니앨범 '원샷, 투샷' 작업뿐만 아니라 연기·MC·예능 등에서도 고루 활약을 펼치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이와 관련해 보아는 "이 일을 꾸준히 하고 싶다. 꾸준히 한다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다. 20년, 30년 지나서도 계속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그러면서 "가수는 오래 해서 힘든 것 같고, 연기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힘든 것 같다"며 "MC의 경우는 소질이 없는 것 같다. '프로듀스 101'의 경우는 혼자 해서 더 힘들었다. 처음이란 게 설레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 어렵고 힘든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주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아는 "그때그때 컨디션에 다른 것 같다. 혼자서 생맥주 500cc 잔으로 15잔을 먹은 적이 있다. 되게 오랜 시간 동안 마셨는데, 지금은 그렇게 못 먹겠더라. 안주는 잘 안 먹는 편이다"고 전했다.
이어 보아는 온라인으로 물건을 살 때 카드사 할인을 받기 위해 자신이 쓰는 카드가 할인할 때를 기다린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보아는 "카드사 포인트가 혜택이 제일 많다. 할부로 끊으면 또 적립이 안 된다"고 웃었다. 보아는 또 누워서 핸드폰을 하다가 얼굴에 떨어뜨린 적이 있다고 하는가 하면, 예쁜 여자를 보면 질투보다는 감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하기 싫어서 꾀병을 부린 적 있냐는 물음에는 단호히 "그런 적은 없다"고 답했다. 보아는 "제가 '아픈 것 같아요' 하면 진짜 아픈 거다. 몸이 둔해서 아픈 걸 잘 모른다. 얼마 전 몸이 조금 안 좋아 병원에 갔는데 독감 진단을 받았다. 열이 있는데 열이 있는 걸 잘 모르더라. 그래서 제가 조금 아프다고 하면 매니저님들이 긴장하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