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한 트위터리안은 "수장은 페미라는데 소속 래퍼라는 놈은 여고생 불러다가 성추행하고 어떻게든 함 해보려고 하고"라는 내용을 올렸다. 또 "여고생 데려다가 싫다는데 성추행하고 어떻게 해볼라고 계속 징징댔다"는 글과 함께 래퍼의 초성과 소속사를 공개했다.
해당 소속사로 지목된 데이즈얼라이브는 즉각 사건을 파악한 후 던말릭을 방출했다. 소속사 대표이자 래퍼 제리케이는 22일 "변명의 여지없이 던말릭은 현시간부로 데이즈얼라이브 멤버에서 제외됩니다. 소속사 차원에서 멤버의 사생활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가까운 위치에서 소속 아티스트를 관리하지 못한 점, 그리고 어떤 정신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믿음을 굳히고 있었다는 점에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던말릭은 2014년 믹스테잎 '#'으로 데뷔했고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또 데이즈얼라이브 크루 소속으로 퀴어문화축제를 후원하며 페미니스트라고 밝혀왔다.
이에 던말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작년 12월 경에 한 팬분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합니다.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뉘우치고 더 나은 사람이 돼 추후에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만들지 않고 조심히 스스로 경계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