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오연서는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박해진은 오연서의 첫인상에 대해 "만화처럼 생기지 않았냐. 어제 코멘터리 녹음을 하면서 영화를 봤는데, 영화에서는 더 홍설 같이 오밀조밀하게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오연서 역시 박해진에 대해 "일단 첫인상이 차가워 되게 차가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장에서는 잘 챙겨주셨다. 그리고 의외로 말이 많으셔서 깜짝 놀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 '치즈인더트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연서는 "멋있지만 어딘가 미스테리한 유정과 흔한 대학생 홍설이 만나서 두근두근하고 설레는 로맨스 영화다"며 "영화에서는 조금 스릴러적인 면이 추가돼 그 부분을 긴장감 있게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또 영화가 마치 웹툰을 보는 것처럼 '장'처럼 되어 있어 한 영화 안에 여러 영화가 있는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진은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 이어 영화까지 출연을 결정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해진은 "무슨 자신감에 영화까지 했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정말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한 살이라도 더 먹으면 욕을 먹겠구나 싶었다. 이제 조교 내지는 교수님이라고 해도 될 법한 나이기 때문에"라고 웃었다.
오연서도 영화 출연을 결정한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영화를 하고 싶던 찰나에 '치즈인더트랩' 제안이 들어왔다.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전지적 홍설시점이다. 홍설이 뭐든 걸 설명해주는 그런 것들에 흥미를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라마로도 많이 사랑받아 부담도 있었다. 근데 제가 드라마를 안 봤다. 전작을 했던 분의 연기를 보면 흔들릴 것 같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해진은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땐 탄수화물을 아예 끊고 다이어트 식단으로 바꾼다"며 "급할 때는 수분 조절도 해 하루 만에 1kg 내외가 쭉쭉 빠지기도 한다. 약간 낯빛이 아파 보여야 화면에 잘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오연서 역시 "감기 걸리면 되게 예쁘게 나온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 박해진과 오연서는 각각 운동화와 하트 모양의 제품들을 수집하는 것이 취미라고. 그들의 '덕밍아웃'은 계속됐다. 오연서는 "요즘에는 트와이스와 블랙핑크가 좋더라. 어느샌가 여자 아이돌을 보면 되게 흐뭇하게 보고 있더라. 너무 예쁘다"고 했다. 박해진 역시 좋아하는 그룹으로 "BTS"를 꼽으며 "방탄이라고 그러면 안 된다면서요"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