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6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는 새 출발의 시기인 3월의 첫 방송을 기념해 학생, 직장인 등 새로운 시작을 앞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음악들이 준비됐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믿고 듣는 무대 강자, 마마무였다. 마마무는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 현진영 ‘흐린 기억 속의 그대’, 윤수일 ‘황홀한 고백’, 이문세 ‘깊은 밤을 날아서’를 이은 화려한 댄스곡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며 무대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마마무는 지난 해 성공적으로 마친 평창 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달렸다고 말하며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고 멤버 휘인은 닮은꼴로 화제에 오른 쇼트트랙의 김아랑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마마무의 멤버 솔라는 지난 해 열렸던 단독 콘서트에서 선보인 난타 무대를 공개, 강렬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올해로 데뷔 4년차인 마마무는 “팀워크의 비결은 시리얼 사건”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마마무는 이 날 녹화에서 신곡 ‘별이 빛나는 밤’의 포인트 안무를 공개했다.
90년대 가요계를 열광케 한 히트곡 부자인 클론의 구준엽, DJ Koo와 6인조 밴드 더 이스트 라이트가 한 무대에 섰다. 더 이스트 라이트의 ‘Don’t Stop’을 DJ Koo가 직접 리믹스해 준비한 이 무대는 화려한 레이저와 디제잉, 밴드 연주와 댄스 브레이크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스케치북에 6년 만에 출연한 구준엽은 DJ Koo로 활동하며 각종 지역 행사까지 EDM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고, 2016년 화제의 노래 ‘Pick Me’의 작업 계기 및 클론의 근황과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평균 나이 17세 밴드 더 이스트 라이트는 무대에서의 진지한 모습과는 달리 같은 팀의 멤버인 형제와 있었던 다툼을 고백하며 '안녕하세요'를 방불케 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기타 신동’으로 불린 멤버 준욱이 즉석 연주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DJ Koo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클론으로 다시 한 번 국민 송을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이름처럼 따뜻한 음악을 선물하는 노을은 명불허전 축가계의 히트곡 ‘청혼’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유리상자와 축가계의 쌍두마차를 달린다는 노을은 ’청혼‘ 결혼식장 버전이 따로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올해로 데뷔 17년차인 노을은 데뷔 초 잠시 도전했던 댄스곡들을 언급했는데, 이 날 스케치북에서 못다 이룬 댄스 가수의 한을 풀기 위해 모모랜드의 ’뿜뿜‘을 선보였고 파워풀한 칼군무와 임팩트 있는 엔딩 포즈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노을은 이 날 신곡 ’그 날의 너에게‘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god의 김태우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KIXS는 든든한 지원군인 김태우의 응원 메시지를 공개하는 한편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며 직접 작사, 작곡한 ‘I’ll Be Here’의 무대를 선보였다.
마마무, DJ KOO, 더 이스트 라이트, 노을, KIXS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0일 토요일 밤 12시 15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