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배우 마이클 케인이 우디 앨런과 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케인은 최근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디 앨런이 입양딸 딜런 패로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후원자다. 아동성애에 대해 아주 강경한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디 앨런은 딜런 패로로부터 최근 피소됐다. 어린 시절 딜런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다. 그러나 우디 앨런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지난 1월 "이 주장이 처음 제기된 25년 전 조사를 받았지만 기소되지 않았다. 나는 결코 성추행한 적이 없다"고 밝혓다.
최근 그레타 거윅, 미라 소비노, 티모시 샬라메 등의 배우들이 우디 앨런과의 작업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알렉 볼드윈, 다이앤 키튼 등의 배우들은 여전히 우디 앨런의 영화에 출연하며 그를 향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마이클 케인은 우디 앨런 연출작인 '한나와 그 자매들(1986)'을 통해 오스카를 수상한 바 있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