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EB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주말경기가 17, 18일 양일간 펼쳐진다.
FA컵 2라운드에는 1라운드를 통과한 17팀과 K3리그 어드밴스(상위리그) 7팀, 2017년 성적이 우수한 대학 10팀이 출전한다. 주중에 5경기를 치러 고려대, 경주시민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 울산대, 전주대는 이미 3라운드에 올랐다.
주말에 펼쳐지는 2라운드 12경기 중 관심의 초점은 직장팀 SMC엔지니어링(청주시 소재)과 예수병원(전주시 소재)이다. 두 팀은 작년에 나란히 FA컵 2라운드에 올랐으나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SMC엔지니어링은 2015년 이후 매년 1라운드에 승리했지만 2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작년에는 K3리그 양평FC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해는 K3리그 신생팀 여주세종축구단과 대결하는 만큼 3라운드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예수병원은 대학무대의 강자 용인대를 만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용인대는 1라운드에서도 K3리그 평창FC를 7-1로 대파하며 2라운드에 올라온 만큼 낙승을 기대하고 있다.
만약 직장팀이 3라운드에 진출하면 2015년 넥센타이어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직장팀의 역대 FA컵 최고 성적은 지난 2004년 재능교육이 기록한 16강 진출이다.
이 밖에도 1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시흥시민축구단과 청주FC의 경기, 그리고 대학강호 영남대와 평택시민축구단의 대결도 주목된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