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고은아(본명 방효진)·가수 미르(본명 방철용) 남매가 방민자 휠체어컬링 대표팀 선수와 친척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은아·미르의 친척 중에 스포츠 선수가 있었다. 평창 패럴림픽에서 '오(五)벤져스'라 불리며 화제를 모은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홍일점 방민자 선수가 고은아·미르의 고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 모두 전라남도 장성 출신이다. 고은아 소속사 측은 19일 "방민자 선수가 고은아의 고모"이라고 확인했다.
방민자 선수가 속한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17일 평창 패럴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3대 5로 패해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 했다. 하지만 영화 '어벤져스' 속 히어로 캐릭터처럼 모든 선수가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며 활약을 펼쳐 패럴림픽 기간 동안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로 인해 성(姓)이 모두 달라 '오(五)벤져스'란 수식어도 얻었다. 평창패럴림픽의 영웅으로 손꼽히는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방민자 선수가 고은아·미르 남매의 친척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고은아는 2004년 광고로 데뷔해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스케치', 드라마 '황금사과'·'레인보우 로망스' 등에 출연했다. 미르는 2009년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해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 '오!마이 베이비' 등 예능에서 활약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