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은 식음료 업체들이 다양한 한정판 제품을 출시, 소비자들의 입맛 잡기에 한창이다.
오리온은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에서 '초코파이정 봄봄 에디션'을 1000세트 한정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에디션은 '봄봄 에코백' '봄봄 보틀' '초코파이 딸기&요거트' '후레쉬베리 복숭아&요거트' 등 총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에코백과 보틀은 지난달에 출시한 봄 한정판 파이인 '초코파이 딸기&요거트' 이미지를 재해석한 핑크빛 디자인으로 봄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봄봄 에디션은 1000세트만 제작됐으며 텐바이텐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2만원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기 과자와 디자인 소품의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좋아 시도하게 됐다"면서 "절기와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맛과 디자인을 지속해서 선보여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날부터 내달 16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체리블라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체리블라썸 음료 3종과 푸드 5종, MD(상품) 25종 등 벚꽃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봄 신제품을 선보인다.
대표 음료인 '체리블라썸 라떼'는 국내산 벚꽃을 첨가한 체리블라썸 파우더와 에스프레소 샷, 달콤한 연유가 어우러졌다. '체리블라썸 크림 프라푸치노'는 부드러운 블렌디드 음료로 벚꽃 봉오리를 표현한 딸기 초콜릿 토핑의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올해 새로 추가한 '체리블라썸 밀크티'는 진하게 우린 티바나 블랙 티와 달콤한 연유가 조화를 이루는 티 라테 음료다. 밀크폼 위에 벚꽃 길을 걷는 듯한 분위기의 분홍색 토핑을 더했다.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벚꽃이 흩날리는 봄의 풍경을 디자인으로 표현한 전용 종이컵과 슬리브를 이용해 음료를 제공하며, 만개한 벛꽃을 디자인한 체리블라썸 전용 쇼핑백도 준비했다. 아울러 체리블라썸 음료와 어울리는 5종의 푸드를 비롯해 텀블러, 보온병 등 25종의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라면 업계에서도 봄 한정판 열풍에 합류했다.
팔도는 최근 봄맞이 한정판 '봄꽃 비빔면'을 새롭게 내놨다. 꽃 모양 어묵이 담긴 건더기 수프를 추가 제작해 별첨한 것이 특징이다. 쫀득한 꽃 어묵이 비빔면의 새콤달콤한 액상 소스와 어울려 식감과 먹는 재미를 더한다. 팔도는 '봄꽃 비빔면' 신규 광고도 선보일 계획이다.
팔도 관계자는 "팔도 비빔면은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즐기는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면서 "'색다른 즐거움'이란 팔도 슬로건에 맞게 앞으로도 톡톡 튀는 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