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로 NC에서 한화로 이적하게 된 투수 윤호솔(개명전 윤형배). NC 제공 한용덕 한화 감독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윤호솔(24·개명전 윤형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용독 감독은 20일 시범경기 잠실 두산전에 앞서 한동안 윤호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 앞서 포수 정범모를 내주고 투수 윤호솔을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 감독은 "즉시 전력감은 아니지만, 우리 팀의 미래다. 앞으로 선발로 커줬으면 좋겠다. 미래가 밝다"고 밝혔다.
윤호솔은 미완의 대기다. 천안북일고 에이스 출신으로 2013년 NC에 지명됐고, 당시 신인 최대어로 계약금 6억원을 받았다. 하지만 입단 후 특별한 활약을 보이지 않았다. 1군 성적은 통산 2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했다. 2015년 3월 공익근무를 시작해 지난해 3월 소집해제 됐고, 이후 윤호솔(尹豪率)로 개명했다. 팔꿈치 수술에서 재활 중이라 곧바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한용덕 감독은 "공교롭게도 (출신학교가) 천안북일고더라. 연고지로 왔으니까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온양중-북일고를 졸업한 윤호솔의 고향은 충청남도 아산시다. 한화가 사실상 고향팀. 구단과 한용덕 감독이 기대하는 터닝포인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