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열린 '2018 SHINHWA TWENTY FANPARTY ALL YOUR DREAMS' 개최 기념 기자회견에서 신화는 과거 북한 공연을 떠올리며 평양 공연에 갈 선후배 가수들에게 팁을 줬다. 동완은 "종로에서 출발해 육로로 이동했다. 항공이나 바다를 통해서만 가다가 육로로 가는 건 매우 이례적이고 색다른 것이었다. 옥류관에서 냉면도 직접 맛 보고, 장성들도 보고, 예쁜 북한 미녀도 봤다. 색다른 경험이었고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우리에게 친근함을 표현해준 군인이 밥 먹다가 '동무 잠깐 나우라우'라는 말에 밖에 나갔다온 뒤 말을 안 했다. 그때 너무 친근함을 표현하면 그 분들이 힘들 수 있으니깐 정치적으로 위험한 얘기나 그 분들이 곤란할 수 있는 얘기는 가수들이 자제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에릭은 "윤상 선배님과 레드벨벳 등이 평양에 공연을 하러 간다고 들었다. 저희가 공연했을 때와 비슷한 분위기일 것 같은데 당시 파워풀한 댄스곡을 불렀는데 아무런 호응을 해주시지 않았다. 눈에서 레이저만 쏘면서 바라보더라. 더 분위기를 업 시켜야할지 다운 시켜야할지 난감했다"며 북한 관객들의 반응을 미리 알고 가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얘기를 털어놨다. 이어 "이번에 북한 평양에 가는 공연팀이 좋은 공연을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신화는 1998년 데뷔해 한 번도 멤버 교체 없이 총 1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완전체 활동을 해왔다. 20주년 기념으로 24일과 25일 양일에 거쳐 팬 파티 'ALL YOUR DREAMS'를 개최한다. 26일엔 기프트 싱글 음원 'ALL YOUR DREAMS'를 발매한다. 이 곡은 정규 3집 후속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밴드 마스터 장지원이 편곡했다. 김연지 기자 사진=김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