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소속사 프로젝트다. 박서준·우도환이 스크린 차기작으로 90억 대작 '사자'를 택했다.
영화 '사자(김주환 감독)'은 지난 여름 565만 관객 몰이에 성공한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신작으로 아버지를 잃은 한 남자가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의 사신과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는 내용의 오컬트 호러 액션물이다.
순제작비만 90억원이 투입되는 '사자'는 2019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착수한다. 제작은 콘텐츠K, 배급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현재 박서준·안성기·우도환이 주연배우 물망에 올라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
특히 '사자'는 키이스트 자회사 콘텐츠Y와 콘텐츠K의 계열사간 첫 합작 프로젝트다. 박서준은 콘텐츠Y, 우도환은 키이스트 소속 배우다.
키이스트 측은 "'청년경찰'을 통해 김주환 감독의 가능성을 눈여겨 본 콘텐츠K는 김주환 감독과 일찌감치 차기작 계약을 체결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Y는 2017년 '쌈, 마이웨이', '청년경찰' 등으로 스타성과 흥행성을 입증하고, 최근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까지 섭렵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박서준을, 키이스트는 '마스터', '구해줘', '매드독'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슈퍼 루키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위대한 유혹자' 주인공까지 꿰찬 우도환을 캐스팅 카드로 내세우며 계열사 간 시너지의 정점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키이스트는 박서준, 한지혜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기업 콘텐츠Y, 드라마·영화 등 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콘텐츠K, 일본 자스닥에 상장된 일본 내 한류 방송 플랫폼 기업 디지털어드벤처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