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은 2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챔피언(김용완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지금은 나이도 많고 아픈 데가 많다. 운동하는 것 자체가 몸이 고생스럽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중학교 때부터 권투를 했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했고 전문적으로 운동을 많이 했다"면서 "운동할 때 근육의 결이라는 게 있는데, 팔씨름은 결을 무시한 운동이다. 다칠 수 있는 운동이다. 단련이 제대로 안 돼 있으면 큰 부상을 입는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는데, 세계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유명한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트레이닝을 해줬다. 팔씨름 관련 운동도 많이 했다"면서 "촬영 직전에 인대가 파열돼 있는 상태로 치료받으며 운동하느라 조금 고생했다"고 이야기했다.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권율),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한예리)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 영화다. 오는 5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