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 트로피를 거머쥐며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경기도지사배', '과천시장배' 등 굵직한 경주에 출전해 우승했던 '초인마'를 단번에 제압하며 인상적인 경주를 펼쳤다. 국산 3등급으로 아직 1등급 경주 경험이 없는 것은 아쉽다. 그러나 현재까지 7번 출전하여 3회 우승, 2회 준우승, 2회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임을 증명한 바 있다.
오는 8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최우수 3세마를 선발하는 트리플크라운(Triple Crown)의 제 1차 관문인 'KRA컵 마일(GⅡ)' 출전을 앞두고 있다. '마스크'가 2018년 한국경마의 최우수 3세마로 부상할 수 있을지 경마팬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문학치프'는 2017년 6월에 데뷔해 불과 10개월 만에 자신의 몸값의 6배 이상을 벌어들인 저력의 경주마다. 수득상금만 약 3억4000만원에 이른다. 경주성적도 총 8번 출전해 단 1번을 제외하고 모두 3위 안에 입상했다. 전형적인 선입마로 경주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다 종반 역전승을 거두는 것이 주특기다. 지구력도 좋아 장거리 경주에도 뒤지지 않는다.
데뷔 후 불과 7개월 만에 1등급으로 승급했다. 주로 중단거리에만 출전하며 스프린터형 경주마로 성장하고 있다. 적정 체중과 근육을 겸비, 경주 초반 빠른 스피드가 인상적이다. 지난해 11월 경주에서는 '와이어투와이어(출발선에서 결승선까지 내내 1위를 지키며 우승하는 것)' 우승을 기록하며 스피드와 지구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돌아온포경선'과 같은 단거리 강자로 부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