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욕설 논란 1년 여 만에 사과했다. 8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쥬얼리 3기 완전체 출연에 동참,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인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에 "(박)정아 씨가 있어서 그나마 용기를 낸 것이었다. '쥬얼리 완전체'에 의미를 두고 출연한 방송이었다. 구체적으로 다음에 무엇을 해야겠다고 계획하고 결정한 복귀가 아니었다"면서 "그간 특별한 일정 없이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방송에서 건넨 사과는 진심을 담은 마음이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08년 크게 히트했던 '원 모어 타임'을 부르며 무대 위에 선 서인영은 변함없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근황을 묻는 토크가 이어지자 가장 먼저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다면서 "정말 모든 분께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를 곁에서 본 박정아 역시 눈물을 보였다. "인영이가 처음엔 부담스러워했다. '우리가 같이 인사를 드릴 수 있을 때 더 늦기 전에 인사를 드리는 게 어떨까?'라고 계속 설득했다. 설득 끝에 출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인영은 "온전히 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 반성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방송 이후 자신의 SNS에도 "우리 쥬얼리 멤버들 영원히 사랑하고 우리가 어떤 모습이든 응원해주는 팬들 언제나 너무너무 고마워요. 부족한 서인영이라 미안하고 또 죄송해요. 이 말을 어찌나 하고 싶었는지…이제 말로는 그만할게요! 행동으로!!"라는 글과 사진을 남겼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