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50)가 '휴게소 완판녀'로 불리며 방송가 핫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영자가 평소 맛집을 찾아다닌다는 것은 주변 지인 최화정, 홍진경, 엄정화롤 통해 익히 알려진 얘기.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일상을 보여주면서 '이영자의 전성시대'가 돌아왔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달 3일 정규 편성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리얼 예능에 첫 도전한 이영자는 매니저와의 일상을 고스란히 공개하고 있다. 충청도 화법을 자랑하는 이영자. 눈치 없는 매니저. 둘 사이의 미묘한 관계가 웃음을 전해주고 있다.
여기에 이영자가 적어둔 맛집 리스트와 음식을 표현하는 감칠맛 나는 표정 연기가 단연 최고의 볼거리다. "체했을 땐 한방 통닭"이라던 그의 놀라운 식성은 화제였다. 이외에도 매생이 굴국밥, 돈잔국수 등이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영자가 소개한 맛집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래퍼 딘딘은 "자주 다니던 맛집이 있었는데 이영자 누나가 방송에서 소개하는 바람에 사람이 너무 많아졌다. 당분간 손님이 몰려 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절친 홍진경은 "언니가 맛집을 꽉 잡고 있다"면서 "한남동 맛집도 요즘 난리"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과 7일 방송에는 전국 휴게소 음식 리스트가 공개돼 열띤 관심의 중심에 섰다. 한국도로공사에서 휴게소 음식 매출 급상승에 도움을 줬다며 이영자에 감사 전화를 했을 정도. 무려 방송 후 200%의 매출이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