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8 롯데렌터카 WG투어 정규투어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선아. [골프존 제공]
‘스크린의 여왕’ 정선아가 시즌 첫 우승컵을 챙겼다.
정선아는 14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경기장에서 끝난 2018 롯데렌터카 WG투어 정규투어 2차 대회에서 최종 10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유재희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던 정선아는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또 WG투어 통산 5승째를 올렸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2타 차 선두를 달린 정선아는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이며 2위 유재희를 제치고 여유롭게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첫 홀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번 홀 버디로 곧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는 놀라운 집중력을 뽐내며 우승까지 내달렸다.
정선아는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플레이했고, 티샷이 조금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퍼팅감이 좋아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작년에 대상과 상금왕이라는 큰 상을 받았던 만큼 이번 시즌에도 연속해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골프존 투비젼(TWOVISION) 시스템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7000만원이다. 1위 1500만원, 2위 700만원, 3위 4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예선을 거쳐 결선 1라운드 66명(시드권자 30명, 예선통과자 35명, 추천 1명), 2라운드 45명(21명 컷 오프)의 선수들이 이틀간 승부를 겨뤘다. 충남 태안에 위치한 골든베이(오션, 레이크) 코스에서 선수들이 플레이를 펼쳤다.
한편 2018 롯데렌터카 WG투어 정규투어의 모든 대회는 롯데렌터카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ORAC1879, 모리턴, 캐디톡(CADDYTALK), 볼빅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