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증권 임직원 200명, '유령주식' 반성문 작성
14일 삼성증권 자성결의대회에서 구성훈 대표(앞줄에서 왼쪽에서 두번째)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반성문을 쓰고 있다.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유령주식'배당 사고와 관련해 14일 서초금융연수원에서 자성결의대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자성결의대회에는 구성훈 대표를 비롯한 부서장급 이상 전 임직원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문제점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진 뒤 참석자 전원이 사죄의 반성문을 작성했다.
구 대표 등 임직원들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스스로의 잘못을 강하게 질책하고 뼈를 깎는 각오로 통렬히 반성하고 도덕성을 재무장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피해 투자자 구제와 재발방지 작업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16일 구 대표와 임직원 일동 명의로 일간지 등에 "모든 것이 명백한 저희의 잘못이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사과 광고를 낼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