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밴드 르씨엘이 특급 신인의 행보를 보여주며 3주 활동의 마침표를 찍었다. 데뷔 직후 주목받은 이 밴드는 자신들만의 특유의 감성과 매력을 드러내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첫 데뷔 인터뷰를 공개한 르씨엘. 베일에 휩싸였던 멤버들이 등장,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내리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187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르씨엘은 훤칠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후 연주 실력으로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정통 밴드를 추구하면서도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게 목표라고 밝힌 이들이었다.
연습을 시작한 지 5년 차가 됐다. 오랜 기간 합을 맞춘 덕에 멤버 문시온과 강지욱은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까지 음악방송 무대를 섭렵하며 활약했다. 트렌디한 밴드들 속 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로 승부수를 띄웠다. 문시온과 강지욱의 탄탄한 노래 실력과 매력이 더해져 3주 동안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15일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데뷔 싱글 활동은 마무리됐다.
문시온과 강지욱은 데뷔 전부터 연예계 활동을 해오며 눈도장을 찍어왔던 신예들이다. 문시온은 배우 문용석으로, 강지욱은 가수 겸 배우 이광행으로 가요계 데뷔 전부터 다양한 행보를 이어왔다. 르씨엘로 전격 데뷔한 두 사람은 다재다능한 면모를 드러내며 차세대 루키임을 입증했다.
르씨엘 첫 데뷔 싱글 '스윗튠'은 '스윗(sweet)'과 '선율'을 뜻하는 '튠(tune)'의 결합이다. 오리지널 유로 이디엠 록 버전과 1980년대 유로팝 시장과 한국 팝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받았던 가제보의 '아이 라이크 쇼팽' 메인 테마 음악을 샘플링해 새롭게 편곡한 토털 어쿠스틱 버전 두 가지 장르를 채워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