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델협회 양의식 회장은 모델 에이전시가 정립이 잘 되어 있지 않은 시기에 가방에 사진을 넣어 직접 발로 뛰어 면접을 보러 다녔고, 모델이 되었다. 150여 개의 TV 광고, 3,000여 개의 패션 카탈로그와 지면, 삼성전자 모델 및 다양한 전속모델 활동을 펼쳤다. 이어 모델학 책 집필은 물론 모델학 1호 박사로 자리매김하며 학계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그가 만든 대덕대학의 모델과는 모델과중에서도 명문으로 꼽히고, 서경대학교 모델연기과는 현재 남자 모델 최고 명문으로 여겨진다.
현재 맡고있는 한국모델협회 회장 직은 모델의 건전한 발전, 권익향상, 그리고 관련 사업의 결속과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함이 목적이라고. 10대부터 현재까지 회장을 맡고 있으며, 모델들의 인식개선 캠페인과 민원센터 역할도 하고 있다.
모델들의 인식 개선 캠페인에 대해 자세히 묻자 골프단과 야구단, 축구단 설립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아시아모델페스티벌도 이에 속한다고. 만들 당시 연기대상, 청룡영화제 등 다양한 시상식이 있었지만 모델들을 위한 모델 시상식은 없었다. 이러한 그의 노력 때문인지 이제 모델은 사회적으로 하나의 엔터테이너로 인식된다. ‘모델 출신 배우’가 하나의 이점이 된 것을 하나의 예로 꼽을 수 있다.
양의식 회장은 “모델은 그 나라의 패션과 뷰티 산업 발전의 척도이자 아이콘”이라고 말한다. 이를 증명하듯 그가 개최하는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에서는 각 나라의 패션과 뷰티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는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는 나라가 20개국이다. 새로운 모델로드를 만들고자 했다. 쉽게 말해 모델 선발대회를 나라별 플랫폼으로 만들었다”라며 총 세가지의 핵심 콘텐츠를 소개했다.
아시아 27개국을 순회하는 ‘페이스오브아시아’. 이는 아시아 모델계를 이끌어 나갈 최고의 뉴스타 모델들을 선발하는 콘테스트다. 필리핀, 차이나 등 원웨이 방식의 한류를 쌍방향으로 만든 것으로 보면 된다. 각 나라별로 브랜드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더불어 중국에서는 페이스북 등 접속이 되지 않는 SNS가 있다. 한국 결선에 오면 그 SNS도 활용할 수 있다. 이어 각국 대회를 통해 선발된 대표 모델은 아시아모델페스티벌 기간 중에 결선을 통해 또 다시 선발된다. 아시아美페스티벌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뷰티 문화 산업이다. 아시아의 패션뷰티 관련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다. 메이크업과 헤어쇼를 하고 인사를 한다. 그는 “메이크업과 헤어쇼를 못할 이유가 없는데도 이전까지 현재 그들을 위한 쇼는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했고, 만들게 됐다. 더불어 ‘美’는 아시아에서 모르는 나라가 없는 글자다. 게다가 해석 폭도 넓어 이름을 짓게 됐다”고 전했다.
아시아모델어워즈는 아시아 최대 모델 축제로 아시아 스타 및 모델 스타들의 시상식, 아시아와 케이팝 스타 축하 공연, 글로벌 디자이너 패션쇼 및 유명 브랜드 패션쇼 등으로 구성된다. 양의식 회장은 “모델을 보면 그 나라의 에스테틱, 헤어, 패션, 에스테틱 등의 척도를 다 알 수 있다. 뷰티와 패션의 인더스트리를 다 알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렇다면 2018년 아시아모델어워즈는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작년에 사드 때문에 중국 행사를 하지 못했다. 올해 사드가 풀리고 중국 내에서 처음으로 하는 행사다. 더불어 중국 현지에서 중국인 모델을 뽑기 때문에 행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또 올해 행사는 중국 장경휘 주석과 공동 주최다. 중국의 많은 뷰티와 패션 아이템을 더욱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중국의 플랫폼까지 커져 더 넓고 크게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이번 행사의 부제가 한중뷰티페스티벌이다. 더불어 올해 아시아美페스티벌은 남산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한복과 치파오 등 전통쇼 및 트렌드쇼와 더욱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한다. 한중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의 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의 선발 기준을 살짝 묻자 나라별 모델 출신의 스타 위주로 상을 준다고 말했다. 기본 신체 사이즈 스펙을 보는 것은 기본이며, 추가로 첫 번째 기준은 신체 밸런스라고. 이어 얼굴, 표현력 순서다. 그는 “표현력은 보디랭귀지, 워킹 등을 뜻한다. 그다음이 팔로워다. SNS 능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본인의 방송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들어오는지, 팔로워가 몇인지 등. 본인의 세일링 능력을 본다”고 답했다.
이어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이 다양한 플랫폼과 SNS를 통해 패션뷰티, 에스테틱 등의 산업이 결합된 엔터테인먼트 축제로 성장하길 바란다던 그는 한국이 그 중심에서 여러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