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 개봉 이후 '첫사랑 영화의 마스터피스'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개봉 36일만에 누적 관객수 18만명을 돌파했다.
열 일곱 Elio의 처음이자 스물 넷 Oliver의 전부가 된 그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을 담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6만7195명을 기록, 아트버스터 '캐롤'의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를 제치며 일찌감치 흥행 행보를 예고한 가운데 드디어 18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아트버스터로 회자되고 있는 '문라이트' 최종 누적 관객수 17만686명을 제쳤을 뿐 아니라 올해 아트하우스 영화들 중 누적 관객수 50만5365명을 기록한 '셰이프 오브 워터'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25일 전세계적으로 화제몰이 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해 국내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좌석점유율 22.3%를 차지하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은 좌석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 사이에서는 "계속 계속 보고 싶은데 이제 상영관이 얼마 없다", "우리끼리 단체관람은 어때요?", "볼 때 마다 새롭다!" 등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며 폭발적인 입소문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도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