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은 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최근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의 인기에 대해 "일단 뮤지션을 원하지만, 어부 프로그램이 유명해져서 어부도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어르신들은 마닷이라고 부르고, 어린이들은 마이크로닷이라고 부른다. 이름을 모르는 분들은 그냥 '어부다'라고 하신다. 그때는 그냥 어부인 것처럼 인사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도시어부'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6살 때부터 뉴질랜드에서 낚시를 했다. 혼자 매듭 묶고 미끼 썰고 다 했다. 뉴질랜드 낚시가 더 익스트림하다"며 "이후 낚시를 계속 해오다 '정글의 법칙'에 같이 출연한 이경규 형님이 제가 낚시하는 걸 보시고는 저를 추천해 '도시어부'에도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이크로닷은 '수입이 어느 정도냐'는 DJ 박명수의 물음에 "통장 보여주면 큰일 난다"며 "열심히 하는 만큼 번다.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다. 돈도 잘 안 쓰고, 밥 먹는 거에만 쓴다. 쇼핑도 별로 안 한다. 또 제가 사이즈가 워낙 커서 한국에는 예쁜 옷이 없기 때문에 외국 나가서만 산다"고 밝혔다. 그는 "오로지 음악에만 돈을 쓰는 편이다. 투자를 받지 않기 때문에 음악에 돈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은 또 '뉴질랜드에 여행을 간다면?'이라는 질문에 "퀸스 타운과 오클랜드를 추천한다. 오클랜드의 경우 발전된 곳은 아니지만, 다양한 문화들이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한국과 같은 호프집 등의 밤문화를 즐기기 위해서 뉴질랜드를 가는 것은 비추천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마이크로닷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음악적으로 정규 앨범을 작업 중이다.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 형과 듀엣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