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는 어버이날을 맞아 '비정상회담' 멤버들과 어머니들이 함께하는 국내 여행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가을 국내 특집 1탄에서 함께했던 '비정상회담'의 샘 오취리·알베르토·기욤·다니엘이 다시 한 번 뭉쳐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이번에는 이들의 붕어빵 어머니들까지 함께였다. 어머니들은 아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출발 전부터 설렘을 드러냈다.
첫 번째 목적지인 경주에 도착하기 전 멤버들은 잠시 휴게소에 들러 간식 시간을 가졌다. 금세 친해진 어머니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뭉뜬' 멤버들과도 스스럼없이 소통하며 가까워졌다.
특히 샘 오취리의 어머니 빅토리아는 휴게소의 여러 먹거리에 연신 시선을 빼앗겨 웃음을 안겼다. 닭꼬치를 먹다가 일행들과 다른 곳으로 가는가 하면, 기욤이 먹고 있는 라면에도 시선을 고정한 채 관심을 표했다.
이에 기욤은 먼저 샘 오취리에게 "어머니가 매운 라면을 드실 수 있냐"고 물었고, 샘 오취리는 "가리는 것이 없다. 홍어도 드신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샘 오취리의 어머니는 실제로 매운 라면은 물론 김치까지 맛있게 먹었다.
이후 경주 불국사에 도착한 멤버들과 어머니들은 가이드로부터 불국사 탄생 설화를 들었다. 아들들은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어머니들에게 통역을 해줬다. 4개국으로 실시간으로 통역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어려운 용어가 등장하자 샘 오취리는 "저희도 영어가 짧아져서 찾아봐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다보탑까지 구경을 마친 멤버들은 단체 사진 찍기에 나섰다. 첫 만남에도 어느덧 이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러운 미소가 피어올라 훈훈함을 안겼다. 모자끼리 사진을 찍기도 했다. 다정한 모자의 모습에 정형돈은 문득 "엄마랑 저렇게 사진 찍은 적이 없다. 진짜 부럽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아쉬운 마음을 대신해 멤버들은 어머니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