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조효진, 김주형 PD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인은 바로 너!'는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7명(유재석, 안재욱,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엑소 세훈, 구구단 세정)의 허당탐정단이 매 에피소드마다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 예능이다. SBS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을 연출한 조효진 PD, 장혁재 PD, 김주형 PD가 의기투합했다.
멤버들은 주어진 상황에 직접 투입되어 가상현실에서 수사를 진행하는 방식. 조효진 PD는 "김종민 씨는 아직까지 게임을 이해하지 못 하는 것 같다.(웃음) '너무 재밌어요. 근데 3회는 언제해요?'라고 묻더라. 시청자 마인드로 참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주형 PD는 "정확하게 회차를 말하긴 어렵지만 3, 4회부터 캐릭터 빌딩이 된다. 드라마 타이즈적인 상황과 예능을 섞는다는 걸 기본하에 제작됐다. 플레이는 기존 리얼 버라이어티 방식대로 하되 드라마 안에 들어가려면 최소한의 설정이 필요하다. 아예 힌트를 주지 않고 히작했더니 호칭이 헷갈릴 정도로 처음엔 혼란스러워했다. 적응하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멤버들 캐릭터가 좀 더 보일 것이다. 향후엔 멤버들의 합이 프로그램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다. 7명의 호흡이 좋다. 멤버들에게 정이 드실 것 같다"고 자부했다.
이어 조효진 PD는 "위클리 프로그램을 많이 해봤지만 이렇게까지 빨리 친해지는 팀은 찾는 건 쉽지 않다. (이)광수가 바보지만 때론 (박)민영이보다 잘하는 게 있다. 팀을 이뤄 사건을 따라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덤앤더머 같은 사람들의 관찰기, 성장기의 포인트가 강하다. 그 점에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범인은 바로 너!'는 지난 4일을 시작으로 매주 2편의 에피소드가 5주에 걸쳐 공개된다.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