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진이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9일 방송된 네이버 V앱 '배우What수다'에서는 영화 '레슬러(김대웅 감독)'를 이끈 배우 유해진이 출연해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근황 등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번째 '배우왓수다' 주인공이었던 마동석은 릴레이 질문으로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와 이유"를 남겼고, 21번째 주인공 유해진이 바통을 이어받아 "'인사이드 아웃'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빙봉 때문에 울었냐"는 말에 유해진은 멋쩍은 웃음을 짓더니 "사실 이야기는 아무것도 아니다. 어린 친구가 이사가 낯선 곳에서 적응하면서 소중한 추억이 잊혀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근데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감성을 어떻게 저렇게 잘 그렸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쁨이, 슬픔이, 분노도 있다. '인간의 상상력이란 정말 대단하구나' 싶었다. '이건 꼭 DVD를 사야겠다'고 생각해 샀다"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마동석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낯가림 멤버인데 요즘에는 통 못봤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 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9일 개봉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네이버 V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