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최강창민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용필, 트랙스 정모와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윤호형은 촬영 가서 아쉽지만 '가왕'이라는 단어 하나면 다 설명이 되는 경이로운 공연이었. 정모 형이랑 나오면서 둘 다 할 말을 잃었다"며 조용필 콘서트 관람 소감을 전했다.
또 비를 맞으며 앙코르곡 '바운스'를 부르는 조용필과 그 분위기를 뜨겁게 즐기는 팬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다시 봐도 경이롭다. 선생님 더 길게 해주세요 감기조심하세요"라며 감탄사를 더했다. 정모 또한 "창민이랑 조용필선생님 50주년 공연 보고 옴! 정말 말이 필요없는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전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선생님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오프닝 공연을 꾸민 세븐틴은 "무대헤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객석에는 이선희, 이승기, 알리, 윤도현과 배우 안성기, 이서진 등이 객석에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희는 우비를 입고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됐고 알리는 SNS에 '조용필 선배님♥'이라는 영상을 올려 감동의 순간을 공유했다. 조용필은 공연 도중 객석에 있는 후배들을 가리키며 "평양 공연에 함께 했던 후배들도 왔다"며 "(윤)도현아 아직 있니?"라고 묻기도 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윤도현은 연일 조용필의 무대를 눈으로 담고 카메라로 남기며 공연을 즐겼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4만5000여 명의 팬과 '조용필 50주년 기념 투어-땡스 투 유(Thanks to you)' 를 성료한 조용필은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다음달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9일 의정부 종합운동장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