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첫 방송된 MBN 새 금요 예능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이하 내멋대로)'에는 '1호 인생여행지' 무주 곳곳을 폼나게 즐기는 네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 전후로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와 상위권에 랭크되며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된다" "완전 유쾌" "같이 다니면 재밌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가수 이승철, 배우 류수영, 소통전문가 김창옥, 가수 앤디 이들 네 남자의 신선한 케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첫 행선지이자 맏형 이승철이 소개하는 5월의 인생 여행지 무주로 떠나기 위해 이른 아침 버스터미널에서 만나 전북 무주로 이동했다.
이날 이승철은 김창옥을 향해 "선글라스 끼지마"라고 버럭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그건 내 트레이드마크"라면서 "우리 캐릭터가 겹친다. 남의 아이템 뺏지 말아라"라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선글라스가 나만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면서 "선글라스 하나로 외국인 포스가 난다. 확실히 인물이 산다"고 극찬하며 무한 '선글라스부심'을 보였다.
류수영은 이승철 향해 "형님은 진짜 연예인"이라고 감탄했다. 첫 행선지로 야심차게 무주행을 추천한 이승철이 생애 첫 버스 티켓 구입에 나섰다. 동생들을 향해 "버스표 구입, 이거 해봤어?"라고 물으며 "한 번도 끊어 본 적이 없다. 19세에 데뷔해 그 동안에는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에 류수영은 "형님은 진짜 연예인이다. 한국말이 다 통한다. 행선지를 말하고 돈만 내면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매년 봄이면 이승철이 찾는다는 자연 캠핑장은 흩날리는 벚꽃 잎과 계곡, 소나무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무주 명산'으로 꼽히는 덕유산과 적상산을 오르는 운치있는 트레킹 역시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또 이승철이 비장의 무기로 내놓은 자신만의 캠핑요리 '돈말이 구이'와 '밀푀유나베' 등도 공개되며 야외 낭만 감성 지수를 폭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