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월화극 '미스 함무라비' 측 관계자는 21일 일간스포츠에 "윤태영이 '미스 함무라비'에 카메오로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대체 배우를 찾아 재촬영하기로 했다. 분량이 많지 않아 방송에 영향은 없다"라고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윤태영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태영은 지난 13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나자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연락처를 준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윤태영에게 연락해 경찰서에서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윤태영은 6시간 뒤인 14일 오전 2시께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 당시 윤태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9%였지만 경찰은 사고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난 점을 고려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다. 특정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산출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40%로 면허 취소 수준이 나왔다.
윤태영 소속사 갤러리나인 측은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게 맞다. 음주운전 사고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윤태영 본인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하도록 하겠다. 심려 끼친 점 거듭 사과드린다. 차량 피해자에게 충분히 사과했고 합의를 본 상황이다"고 말했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고아라와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김명수,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성동일,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리얼 초밀착 법정 드라마. 2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