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극 '미스터 션샤인'이 오는 7월 방송을 확정했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흥행 신화를 쓴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의 세번째 작품이다. 역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두 주연배우 이병헌과 김태리의 '투샷'이다.
이병헌은 극 중 노비 출신이자 미국 해병대 장교 유진 최 역을 맡았다. 김태리는 사대부 영애 고애신을 연기한다. '미스터 션샤인'의 큰 줄기는 두 사람의 로맨스다.
우려도 기대도 있다. 적지 않은 나이차를 지닌 이들이 남자와 여자의 사이로 그려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다. 그러나 이병헌과 김태리를 향한 시청자의 신뢰가 깊다. 게다가 김은숙 작가의 대본이다. 김은숙 작가와 이병헌, 김태리의 조합이 성공하지 않을 순 없다는 기대가 더 큰 상황이다.
23일 CJ E&M은 '미스터 션샤인'의 편성 확정을 알리면서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이병헌과 김태리의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한 장에서도 두 배우의 연기 내공이 잘 드러난다. 아직은 차가워 보이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얼마나 달달해질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이병헌과 히나 역 김민정의 사진도 공개됐다. 이병헌과 김태리의 '투샷'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이병헌과 김태리를 비롯해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미스터 션샤인'이 두 주인공의 멜로 그 이상의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