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이 운영하는 샌드위치 브랜드 '샌드팜'이 신규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함께 웰빙 간편식 브랜드로 거듭난다.
SPC삼립은 세계적인 타이포그래피전문가 네빌 브로디와 함께 샌드팜의 신선함과 자연주의 컨셉트를 간결하게 표현한 새 BI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네빌 브로디는 2017년 공개된 SPC삼립의 신BI를 디자인했다.
이번 샌드팜의 BI는 녹색 계열의 색을 사용해 신선하고 건강한 원료로 만드는 제품이 식탁에 올라오는 과정을 표현해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규 BI와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은 4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됐다.
SPC삼립은 BI 교체를 계기로 간편식 제품 범주를 강화해 샌드위치 시장 1위를 넘어 간편 편의식 시장까지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겨울 대표 간식 삼립호빵과 협업 제품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을 펼치고, 멀티팩·그라탱 등 식사 대용 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힐 예정이다.
SPC삼립은 올해도 샌드팜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새로운 BI와 함께 맛과 품질뿐 아니라 트렌드를 선도하는 간편 편의 시장의 주류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며 "다양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으로 2020년 샌드팜 브랜드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샌드팜은 2009년 론칭 이후 SPC삼립의 70년 제빵 노하우와 제품력을 앞세워 편의점 및 대형 마트, SSM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샌드위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에 연 매출이 30% 성장했다. 대표 제품으로 '에그고소햄 샌드위치'와 '프리미엄햄에그 샌드위치' '핫앤스모키더블버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