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이(30)가 과거 드라마 '불야성'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정해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이는 23일 오후 진행된 MBC 주말극 '데릴남편 오작두' 종영 인터뷰에서 절친 정해인이 언급되자 "동갑내기 친구라 과거 작품 할 때 굉장히 친하게 지냈다. 지금도 친하다. 가끔 근황을 묻고 지내던 사이다. 근데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로는 연락을 하지 못했다. 내가 연락을 해도 되나 싶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그만큼 대세 스타가 된 친구이기에 모든 게 조심스럽다는 유이. "전화번호가 있는데 이게 혹시나 유출되면 잡혀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친하다고 얘기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조심스럽다. 그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면서 "잘 된 게 너무 좋다. 동 시간대는 아니었지만 같은 날 방송되다 보니 방송을 보진 못했다. 쉴 때 전편을 다 보려고 한다"고 의리파 면모를 발산했다.
유이는 "사실 난 손예진 선배님의 팬이다. 같은 샵을 다니는데 선배님 볼 때마다 수줍게 인사했다. 해인이가 손예진 선배님이랑 같이 드라마 찍는다고 하길래 '네가 어떻게 손예진 선배님하고 찍느냐!'고 했던 게 엊그제 같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그 친구가 '나 유이랑 친하다'고 스태프들한테 말했었는데 이젠 반대가 됐다.(웃음) 진짜 괜찮은 친구다. 친구라는 게 자랑스러울 정도로 의리남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유이는 전작 KBS 2TV 드라마 '맨홀'의 부진을 이겨내고 '데릴남편 오작두'로 다시금 일어섰다.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커리어우먼 한승주로 분해 시골청년 김강우와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지며 사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