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전이 시작됐다.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우며 개봉 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 이어, 마블 10주년 히든카드 '앤트맨과 와스프', 명불허전 영원한 클래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까지 2018년 여름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치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현충일이었던 6일 개봉해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포문을 열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스타로드로 활약한 크리스 프랫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고도의 애니메트로닉스 기술로 구현한 공룡들에서도 눈 뗄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흥행 신드롬 이후 극장가를 장식할 7월의 블록버스터들 역시 놓칠 수 없다. 7월 4일 찾아오는 작품은 마블 신작 '앤트맨과 와스프'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지 않은 히어로 앤트맨의 사연과, 새로운 마블 여성 히어로 와스프의 등장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앤트맨과 와스프' 자체가 '어벤져스4'의 스포일러가 될 것으로 점쳐져 관심이 높다.
25일에는 믿고보는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개봉한다.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의 여섯 번째 이야기로,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톰 크루즈의 연기 인생 최초 헬기 조종 도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발목 부상 투혼, 리얼 스카이다이빙 등 업그레이드된 액션 시퀀스는 물론, '슈퍼맨' 헨리 카빌과 '블랙 팬서' 안젤라 바셋 등 새로운 배우들의 대거 합류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세 작품은 모두 '한국 최초 개봉'을 추진한다. 그만큼 한국 영화 시장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뜻. 실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개봉 첫날 114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것에 감격, 게릴라 내한을 결정지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개봉을 준비 중인 작품들 역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못지 않은 성과를 이룩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