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자유한국당(인천 연수구을) 의원이 투표 중인 방송인 유재석씨를 비판하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공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 의원이 공유한 게시물에는 흰 티셔츠를 입고 파란 모자를 쓴 채 투표장에 나타난 유재석씨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이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아무 말도 덧붙이지 않았지만 사진 아래에 최초 게시자가 쓴 글이 함께 공유돼 있다.
해당 글에는 “재석아 너를 키운건 자유민주국민들이다.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우리도 모두 빨간 모자 쓰고 투표장 GO~”라는 말이 적혀 있다.
민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일했다. 민 의원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8일 송도2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 민 의원은 이날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정창일 시의원 후보, 이강구 구의원 후보와 함께 투표를 했다. ‘브이’자를 그리며 투표 인증샷도 남겼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4년에 대한 엄중한 평가임과 동시에 다가올 4년을 누구에게 맡기느냐를 결정하는 민생 선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