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마르케스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역사상 세 번째로 5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 마르케스는 멕시코 핵심 수비수다.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경험이 풍부하다. 2003년부터 8년 동안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도 했다. 이후 미국을 거쳐 멕시코 자국리그에 몸담았다.
마르케스는 "무엇보다 멕시코는 현재 겪고 있는 사회적,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즐거움이 필요하다"며 "이번 월드컵은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7월 1일 총선이 열리는 멕시코는 연일 후보자가 피살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그는 "멕시코의 성공을 위해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마르케스가 밝힌 목표는 최소 8강이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역사를 꿈꾼다"고 전했다.
한편 멕시코는 한국, 독일,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해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18일에 예정된 독일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