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5일(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8 고위급 관광개발 정책포럼(High Level Policy Forum on Tourism Development)’을 개최했다.
‘고위급 관광개발 정책포럼’은 한국과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의 관광부처 국장급 이상 고위급들이 관광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장(플랫폼)으로서 올해 4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포럼에는 몽골 환경관광부 차관, 페루 관광부 차관 등 고위직 공무원을 포함 아시아와 남미 9개국 정부대표단과 주한 외교사절, 국제기구, 국내 관광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관광–지역사회 파트너십을 통한 관광 개발’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조직과 역량 강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정보 격차 극복과 포용적 관광의 실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에는 문체부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이 국제관광 산업 발전 장애요인과 당면과제에 대해 정부대표단만 참석한 고위급 회의를 주재하며, 관광산업 동반 성장, 과잉 관광, 관광 안전문제, 기후변화 등 현안을 논의한다. 포럼 후에는 문체부 나종민 제1차관이 몽골 환경관광부 바트바야르 테렌도르(Batbayar Tserendorj) 차관, 페루 관광부 리즈 치리노스(Liz Chirinos) 차관과 면담하며 양국 간 관광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6월 28일(목)부터 7월 6일(금)까지 열흘 동안에는 관광인력 개발을 주제로 실무급 일반연수가 진행된다. 실무연수에서는 우리나라의 관광 전문인력 양성 정책을 소개하고 우수 호텔 아카데미, 도보관광 해설사 운영 현장 등을 방문해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각국의 춤과 음악, 케이팝(K-Pop) 등을 배우며 문화적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보낸다.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은 “1960년에 1만여 명이던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2017년에는 1,3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단기간에 발전을 이룬 우리나라의 관광개발 경험에 대해 개도국의 관심이 높다.”라며 “한국의 관광개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개도국 관광정책에 도움을 주고 관광을 통한 경제 발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