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2' 오영주가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비연예인임에도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20대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기반으로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다. 평범한 직장인의 삶에서 유명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오영주는 지난달 15일 종영된 채널A '하트시그널2'에서 김현우와 러브 라인을 형성하며 마지막까지 주목받았다. 사랑에 솔직했고 적극적이었다. 김현우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먼저 데이트를 신청했다. 내숭이 없고 솔직한 모습이 호감으로 다가와 여성 출연자 중 가장 많은 팬층을 확보했다. 출연자들 덕분에 입소문을 타면서 '하트시그널2'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졌다. 이를 입증하듯 지상파를 제치고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부문에서도 오영주는 1, 2위를 오가며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
끝내 김현우가 오영주가 아닌 임현주를 택하면서 러브 라인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를 대신해 대중의 사랑을 얻었다. 광고계가 택한 것도 오영주였다. 현재 오영주는 코카콜라 골드피트 티·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셀라피·가방 쿠론 등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이외에도 제과나 의류 업계 등에서 모델 제의를 받고 있다. 대기업 마케터로 일하던 회사원의 삶이 '하트시그널2' 이전과 이후로 180도 달라졌다. 오영주를 모델로 발탁한 코카콜라 광고계 관계자는 "털털하면서도 당당하고, 청초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있다. '하트시그널2' 종영 이후에도 화제성이 높아 일반인인데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TV 외 지면이나 디지털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한 광고 모델로 제격이다"라고 말했다.
'하트시그널2' 출연자 중 오영주 외에도 남자 출연자로는 정재호가 광고 모델로 부름을 받고 있다. 오영주가 모델로 발탁된 화장품 브랜드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SNS 바이럴 광고에 누구보다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연예인 못지않은 화제성과 인지도를 쌓으며 광고계에서 신선한 얼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