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6월 초 오른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행히도 수술 진단을 피한 오타니는 자가혈소판(PRP)와 줄기세포 주사 치료를 받으며 재활에 매진했다.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고선 타격 훈련에 돌입했고 전날(4일)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4일) 부상 후 첫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한 오타니는 다음 경기인 5일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팀의 7-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리크와 9구째 승부 끝에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에 성공했고, 루이스 발부에나의 2루타로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무사 2루에서 안타를 뽑아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이후 3-2로 앞서가는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6-3으로 앞선 7회에는 2루타를 때려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87로 조금 올랐다.
LA 에인절스는 44승 43패, 시애틀은 연승 행진이 '8'에서 멈춰 55승32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