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수도권 시청률은 4.8%(1부 기준), 전국 시청률은 4.7%(1부 기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은 박경림-김지혜-안현모-제시가 출연한 ‘해투동:흥행 돌풍 대세녀 특집’과 박명수-박정현-샤이니-마마무가 출연한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공연의 제왕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현모는 흐르듯 이어지는 똑 부러지는 토크로 MC들의 극찬을 받았다. MC들은 “논리정연하고 격식 있다. 처음 보는 유형의 토크다”라며 입을 모았다. 이에 안현모는 ‘논리정연 토커’라는 새로운 예능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먼저 안현모는 전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북미정상회담’ 통역 당시 뒷이야기를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김정은’에 이어 실시간 검색어에 본인의 이름이 올라 무서웠다고 밝히며 “통역을 잘못하거나 실수하면 큰 일 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당시의 긴장감을 생생히 전했다. “’북미정상회담’ 당일 (두 정상이) 마이크 없이 대화를 해 아무 말도 안 들렸다. 한마디라도 듣고 싶어 나도 모르게 모니터에 귀를 갖다 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안현모는 전혀 다른 성향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북미정상회담’의 통역을 동시에 준비하면서 생긴 고충을 토로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fake love’를 부를 것 같은 착각까지 들었다”고 전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안현모는 ‘방탄소년단 입덕기’를 공개했는데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통역을 준비하다 방탄소년단을 좋아하게 됐다”면서, “그만 봐도 되는데 계속 영상을 보게 되더라”며 입덕기를 공개한 것. 이어 안현모는 “RM이 수상 소감을 할 때 (팬들이)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 하실 것 같았다. 저조차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싶지 제 목소리를 얹고 싶지 않았다”며 열혈 팬심을 드러내 미소를 유발했다.
특히 안현모는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나도 모르게 튀어 나온다”더니, “남편이 있으면 일부러 브랜뉴뮤직 메들리를 부른다”면서 팬심과 사랑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귀여운 면모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또 남편 라이머와의 첫 만남에 대해 “얘기가 잘 통하고 아버지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달달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