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1선발 루이스 세베리노가 타선의 도움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선두를 지켰다.
양키스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시즌 59승(29패)을 기록했다. 60승 고지가 눈앞이다.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1위 보스턴과의 게임 차는 1.5다.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다득점을 지원했다. 1회초 리드오프 브렛 가드너와 후속 애런 저지가 토론토 선발 J.A 햅으로부터 연속 타자 홈런을 쳤고,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아론 힉스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만든 기회에선 브랜든 드루리가 2타점 안타를 기록했다.
13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다승 부분 1위를 지키던 선발투수 세베리노는 이전까지 보여주던 견고함을 잠시 잃었다. 2회 주자 1명을 두고 케빈 필라에게 좌중간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타선은 3회 공격에서 다시 3득점을 지원했다. 주자 2명을 두고 나선 가드너가 3루타를 치며 6-2, 4점 차로 달아났고 포수의 포일로 1점을 추가했다.
세베리노는 4회 랜달 그리척에게 추가 1점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5이닝을 소화했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양키스 불펜은 남은 4이닝을 2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9회 1점을 추가했다. 세베리노가 시즌 14승 째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이다.
양키스가 온전히 웃지는 못했다.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의 몸 상태에 문제가 생겼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그는 선두타자 랜달 그리척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결정구를 던진 뒤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다. 왼쪽 무릎에 통증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