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 FC)가 러시아월드컵 8강 탈락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네이마르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벨기에에 1-2로 패한 사실에 대해 "내 축구 경력에서 가장 슬픈 순간"이라고 털어놓았다.
네이마르는 "우리는 목표에 도달하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패배가 더 고통스럽다"면서 "축구를 다시 하기 위한 힘을 찾기가 힘들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어려움에도 맞설 수 있는 충분한 힘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패배한 순간에도 하나님에게 감사하는 것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분의 방법이 더 낫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이 글과 함께 자신이 경기장에서 두 팔을 들고 기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브라질의 유명 연예인과 축구선수들은 네이마르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브라질 출신의 슈퍼모델 지젤 번천은 "우리는 모두 당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