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였다.
6일 국제축구연맹(FIFA) 통계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번 대회 경기 중 최고 시속 34㎞를 남겨 안테 레비치(크로아티아)와 전체 선수 중 공동 1위에 올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스페인과 3-3 무승부를 이끈 조별리그 1차전 중 이 속도가 기록됐다고 전했다.
만 33세인 호날두는 자신보다 8살이 적은 레비치와 함께 순위표 맨 위를 장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두 선수에 이어 페루의 풀백 루이스 아드빙쿨라(시속 33.8㎞)가 간발의 차이로 3위에 올랐다.
산티아고 아리아스(콜롬비아·시속 33.6㎞), 카일 워커, 제시 린가드(이상 잉글랜드·33.5㎞)가 뒤를 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황희찬은 시속 33.3㎞/h를 기록했고 알렉산드르 골로빈(러시아), 다니 카르바할(스페인) 등과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랐다.
50위 안에 다른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시속 32.8㎞·공동 21위), 문선민(32.4㎞·공동 36위)이 포함됐다.
한편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가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낼 때 질주한 속도가 우사인 볼트보다도 빠른 시속 38㎞에 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 통계에서 그의 최고 시속은 32.4㎞로 기록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