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진화 부부가 결혼을 거세게 반대했던 시아버지의 마음도 녹였다. 시누이의 지원사격 속 시어머니, 그리고 시아버지까지 관계회복의 조짐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중국에서 온 진화의 어머니, 누나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어머니와 시누이를 위한 요리를 준비했고 진화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1년 만에 어머니의 손맛을 전했다.
아들의 결혼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의 심정을 털어놨다. 진화의 어머니는 "딸 세 명을 낳고 겨우 얻은 아들이었다. 그런 아들이 외국인과 결혼한다고 하더라. 아들에게 의지를 많이 했는데 타국으로 가버리면 그럴 수 없지 않나. 겨우 받아들였는데 이번엔 나이가 너무 많더라. 기껏해서 두, 세 살 많은 줄 알았는데 열 살이 넘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좋다는 시어머니. 아들을 낳으라고 응원했다.
시아버지는 결혼 이후에도 반대가 거셌던 터. 하지만 '아내의 맛'을 통해 관계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 영상통화를 하게 된 것. 시아버지는 돈을 정리 중이라면서 "얼마면 되냐. 내가 돈 보내줄게. 며느리가 다 써라. 아기 키워야 하는데 이 돈 받아라. 네 몸도 잘 챙겨야 아이도 건강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함소원은 앞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시아버지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시아버지의 반대를 아직 극복하지 못했지만, 언젠가 받아주실 거란 믿음이 있었는데 이것이 현실이 됐다. 관계 회복의 조짐을 보이며 함소원, 진화 부부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2세 임신에 이어 가족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으며 진짜 부부로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