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사생결단 로맨스'가 동시에 출격한다. 신상 월화극이 맞대결을 벌이는 빅매치가 23일 성사된다.
JTBC 새 월화극 '라이프'는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웰메이드 드라마로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tvN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와 배우들, tvN '디어 마이 프렌즈'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병원을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내며 차별화된 의학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여기에 이동욱, 조승우, 원진아, 유재명, 문소리, 문성근, 이규형, 태인호, 염혜란 등이 뭉쳐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SBS 새 월화극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를 연출한 조수원 PD와 '그녀는 예뻤다'로 히트한 조성희 작가가 청량한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다. 신혜선, 양세종, 안효섭이 호흡을 맞춘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신혜선과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양세종,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모습을 녹여낸다. 통통 튀는 모습이 기대 요소다.
동 시간대 맞대결을 벌이는 MBC 새 월화극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에 미친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이시영(주인아)이 호르몬을 다친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지현우(한승주)를 연구대상으로 점찍으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 이창한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김남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호르몬을 활용한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알리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에 방송되고 있던 KBS 2TV '너도 인간이니?'와 tvN '식샤를 합시다' 시즌3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강자들이 즐비한 23일 월화극 대격돌. 주도권은 누가 쥐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