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과 ‘KBS 올댓뮤직’이 함께 하는 실력파 뮤지션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 <인디스땅스 2018>. 인디스땅스는 경기도 음악산업 육성 및 진흥 조례에 의거하여, 국내 음악산업 발전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가하는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3회째를 맞는 이번 <인디스땅스 2018>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참가 규모 기준 국내 최대 뮤지션 지원 오디션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연을 즐기는 많은 학생들,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캠퍼스 어택’ 컨셉으로 명지대 용인캠퍼스,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예선전을 진행하고 TOP6를 가려냈다.
불꽃튀는 경쟁을 통해 선발된 이들은 한양대 ERICA캠퍼스와 홍대 라이브클럽데이에서 펼쳐진 본선 라운드를 ‘경연’이 아닌 ‘공연’으로 만들어 흡인력 있게 무대를 장악했다. 숨 가쁘게 달려온 TOP6는 8월 9일, 파이널 콘서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데 앞서, 심층 인터뷰를 통해 TOP6를 차례차례 만나본다.
신스팝(Synthpop)이라는 장르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긴 하다. 대중적인 장르는 아니지만 리더 ‘양현덕’이 오래전부터 신스팝을 좋아해서 연구하기 시작했다. 신스팝을 쉽게 설명하면, 마돈나의 음악 스타일을 떠올리면 되는데, 건반악기 모양의 전자악기인 신시사이저(Synthesizer)를 이용해 ‘팝’과 ‘일렉트로닉’을 결합시킨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신스팝 밴드 ‘트리스’는 ‘공상과학 신스팝’이라는 트리스만의 콘셉트를 살려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의 음악 마니아들에게 트리스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점점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아진다는 ‘트리스’를 인터뷰 마지막 주자로 만나보았다.
(사진=인디스땅스)
‘트리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트리스’는 노래 부르는 ‘양현덕’, 베이스 치는 ‘김민규’, 신디사이저를 연주하는 ‘데이지’, 드럼치는 ‘신영권’으로 이루어진 4인조 신스팝밴드입니다. ‘현덕’과 ‘민규’는 홍대 주변 공연장에서 함께 10년 넘게 음악을 해왔고, ‘데이지’는 뮤지션과 비디오 아티스트로 겸업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권’은 드럼이 전공인 멤버입니다. 밴드 ‘트리스’는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라이브 활동을 시작했고 얼마 전 100회 공연을 달성했어요! 2018년 2월, 공상과학 콘셉트로 첫 EP 앨범을 발매하고 해외 진출을 목표로 여러 방면으로 노력 중입니다.
<인디스땅스 2018>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인디스땅스 2018> 의 ‘실력파 뮤지션 성장 및 발굴’이라는 프로젝트 목표에 이끌렸지만, ‘트리스’에게 진심으로 다가온 부분은 여러 스테이지를 통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참가 뮤지션을 배려하면서 세심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챙겨주며, 서포트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인디스땅스 2018> 에 참여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디스땅스> 인디스땅스> (사진=인디스땅스)
<인디스땅스 2018>에 참여하면서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트리스’ 음악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게 보여요. 또 <인디스땅스 2018> 콘셉트였던 ‘캠퍼스 어택’을 통해서 대학 축제 공연을 해볼 수 있었고, TOP6로 선정되며 KBS <올댓뮤직> 방송에도 출연할 수 있게 되어서 저희로서는 너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8월 9일에 열리는 파이널 콘서트 무대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트리스’에게 첫 방송 무대이기도 하고, 스케일이 큰 무대이기 때문에 합주도 많이 하고 클럽 공연도 계속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디스땅스 2018>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향후 계획은? 2018년 11월 초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인디 위크 캐나다 뮤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북미 투어를 해요. 여유가 있어서 투어를 가는 것이 아니고, ‘트리스’의 꿈이 글로벌 밴드가 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어쩌면 무모하지만 과감하게 도전하려고 합니다. 팀 결성 이후 처음으로 해외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되어,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리스’가 <인디스땅스 2018> 에서 최종 우승자가 된다면 상금으로 저희의 음악을 더 알리기 위해 투어 공연 횟수를 늘리고, 저희만의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를 최대한 더 만들 생각입니다.
인디스땅스> 올댓뮤직> 인디스땅스> (사진=인디스땅스)
‘트리스’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트리스’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더 강한 모습, 새롭고 멋진 모습으로 활동하겠습니다. 그리고 곧 북미 투어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오픈됩니다. 후원에 참여해주신 분께는 선물도 마련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진=인디스땅스)
5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인디스땅스 2018> 파이널 콘서트는 오는 8월 9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KBS <올댓뮤직> 공개녹화로 진행된다. <인디스땅스 2018> 을 위한 마지막 선물로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TOP6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본다.
<인디스땅스 2018> 의 파이널 콘서트 일정과 TOP6 뮤지션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인디스땅스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