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송에서 '국내 최대 로펌 대표 변호사, 법무부 공무원에게 뇌물 제공'이라는 단 두줄의 단서를 선배로부터 받은 뒤 앵커멘트로 활용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회에 그는 완벽한 멘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시윤(한강호)에게 보여주면서 법적인 검토를 부탁했고 그가 이유영(송소은)과 통화하면서 듣게 된 내용을 건네받게 됐다. 그리고 15일 방송에서 권나라가 이를 직접 극중 뉴스에서 보여준다.
극중 두 줄에 그쳤던 관련 멘트는 골프·골프공·공무원·선물·뇌물·김영란법 등이 더욱 구체적으로 추가하면서 분량이 많이 늘어났다. 그리고 권나라는 최근 SBS 뉴스센터에 진행된 촬영에서 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실제 SBS 8시 뉴스가 진행되는 뉴스센터에 들어서자마자 제작진과 함께 자신이 연기할 곳을 꼼꼼히 챙기더니 이후 이미 밑줄까지 치면서 수차례 연습했던 멘트문구를 꺼내들었다. 시선을 카메라로 당당하게 향한 그는 뒷배경으로 공개된 영상과 함께 긴 멘트를 똑부러지게 읊어나갔다.
이미 SBS 조정식·김선재 아나운서를 통해 뚜렷한 발음·끊어읽기·띄어읽기를 지도받은 권나라는 이번 촬영에서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수차례 진행된 촬영에서도 실수나 흐트러짐이 없을 정도였고 촬영 직후에는 제작진으로부터 "정말 잘하셨다. 실제 뉴스에 투입되도 좋을 정도"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권나라가 아나운서 못지않은 앵커멘트를 직접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 것이다. 무엇보다도 주어진 모든 일에 노력파인 그가 연기자로 더욱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보내달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