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췌장암 투병 중 별세한 아레사 프랭클린의 장례가 31일 거행된다. 그의 고향인 미국 디트로이트의 그레이스 사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고인이 생전 절친하게 지냈던 뮤지션이 함께 한다. 스티비 원더, 제니퍼 허드슨, 판타지아, 셜리 카이사르, 페이스 힐 등이 추모 공연을 확정했다. 아들 애드워드 프랭클린을 비롯해 론 아이슬리, 샤카 칸, 욜란다 아담스와 영화 '드림걸스'로 국내 팬들에 알려진 제니퍼 홀리데이까지 아레사 프랭클린을 위한 무대에 오른다.
비공개 장례에 앞서, 찰스H. 라이트 아프리칸 아메리칸 역사 박물관에선 공개 관람이 열린다. 일반인들은 28일, 29일 양일간 아레사 프랭클린을 추모할 수 있다.
'Queen of Soul(소울의 여왕)'으로 불리는 역사상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소울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위대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인 아레사 프랭클린은 여성 아티스트들 중 플래티넘 싱글(100만장 이상)을 가장 많이 만들어냈으며, 그래미 어워드에서 무려 18개의 상을 수상했다. 1987년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여성 흑인 아티스트로서 처음으로 입성하고 케네디 센터 공로상, 그래미 어워즈 평생 공로상, 그레미 어워즈 레전드상,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 국가예술훈장 등 각종 영예를 안았다.
미국 음악매체 롤링 스톤지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100인 중 1위에 올랐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문화예술인 톱20에 들었으며, 영국 잡지 모조가 선정한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100명'에서 1위로 꼽혔다. 대표곡으로는 ‘Respect’(1967), 'I Knew You Were Waiting (For Me) (Duet with George Michael)'(1987), 'Chain of Fools' (1967), 'Spanish Harlem' (1971) 'Day Dreaming'(1972), 'Jump to It'(1982), 'Freeway of Love'(1985), 'A Rose is Still A Rose'(199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