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소속사 얼리버드엔터테인먼트는 "남편과 서로 가치관의 차이로 여러 시간 고민한 끝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밝혔다. 2008년 4월 4살 연상 사업가 김 씨와 결혼한 뒤 10년 만이다.
소속사는 "아이들 양육은 박은혜 씨가 한다. 부모라는 울타리로 식사도 하고 학교 행사에도 함께 참여하며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추측성 기사나 과거 방송에서 한 이야기들이 새로 기사화되어 가족들과 아이들이 또 한 번 상처받지 않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속사는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배우로서 이번 일로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게 되었을까 봐 박은혜 씨 본인 스스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며 "본인이 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작품에서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 그리고 배우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은혜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하면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MC로 활약 중이다. 이번 주는 녹화가 없고 21일 녹화가 예정돼 있다. 이혼 보도 후 첫 녹화에서 박은혜가 직접 전하는 심정을 들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은혜는 1998년 영화 '짱'으로 데뷔했다. '대장금'(2004)에서 연생 역을 맡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열여덟 스물아홉' '이산' '분홍립스틱' '장사의 신-객주 2015' '달콤한 원수'와 영화 '강철비'(2017) 등에 출연했다. 2014년부터 5년째 '이제 만나러 갑니다' MC를 맡고 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은혜 배우 소속사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배우 박은혜 씨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현재 박은혜 씨는 남편과 서로 가치관의 차이로 여러 시간 고민한 끝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무척 개인적인 얘기라 조심스럽지만, 부부의 합의로 아이들 양육은 박은혜씨가 하고 있으며 부모라는 울타리로 식사도 하고 학교 행사에도 함께 참여하며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추측성 기사나 과거 방송에서 한 이야기들이 새로 기사화되어 가족들과 아이들이 또 한 번 상처받지 않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배우로서 이번 일로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게 되었을까 봐 박은혜 씨 본인 스스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박은혜 씨는 본인이 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작품에서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 그리고 배우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소속사에서도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박은혜씨와 함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