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알쓸신잡3(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희열·유시민·김영하·김진애·김상욱과 나영석·양정우 PD가 참석했다.
나영석 PD는 "유럽에 간 건 잠깐 수학여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후반부에는 예전처럼 우리나라 여러 도시 찾아다닐 계획이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알쓸신잡'을 편집하는데 맞은편 편집실에서 '신서유기'도 한참 편집 중이다. 두 가지를 함께 시사하니 인지 부조화가 올 정도로 극단적이다. 시청자분들께서 '알쓸신잡'이 해외로 나가니까 너무 딱딱하지는 않을까 무겁지는 않을까 우리랑 먼 이야기라서 재미없으면 어쩌나 우려의 말씀을 하시는데 그러기 위해서 더 재밌게 만들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제가 볼 때는 우리 프로는 그런 프로인 것 같다. 그 안에서 재미를 느끼는 프로고 재미가 부족하면 '신서유기'랑 같이 보시면 두 가지 다 느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알쓸신잡3'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유희열이 분야를 넘나드는 수다를 펼치는 지식 대방출 프로그램. 시즌1에 출연한 소설가 김영하가 돌아오고, MIT 도시 계획학 박사 김진애와 물리학 박사 김상욱이 새로 합류했다. 세 시즌 만에 처음으로 해외로 떠나 그리스 아테네·이탈리아 피렌체·독일 프라이부르크를 여행했다. 2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