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인천 송도의 한 결혼식장에 바다가 깜짝 등장해 축가를 불렀다. 이날 결혼식 주인공은 지난달 12일 방송된 ‘히든싱어5’에 모창자로 출연한 김혜인이었다. 방송 당시 김씨는 바다의 목소리와 똑같아 찬사를 받았고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바다는 9월 결혼식을 앞둔 김씨에게 결혼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15일 결혼식 당일 바다는 스케줄 때문에 사전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대신한 상황. 그러나 스케쥴이 인천 내에 있어 김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프라이즈 기습 축가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이다.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장에 깜짝 등장한 바다를 본 신랑신부와 하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피로연장은 순식간에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분위기로 이어졌고, 하객들 역시 박수 갈채와 쏟아지는 플래시 사례로 보답했다.
깜짝 축가 이벤트에 성공한 바다는 “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지금까지 이벤트 요정 바다였습니다!”라며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신부 김혜인 씨 역시 갑작스러운 기습 축가 현장에 놀라면서도 깊은 감동을 받아 바다와 진한 포옹을 나누는 등 기쁜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23일 방송된 ‘히든싱어5 왕중왕전’ 2부에서는 예정에 없던 바다의 깜짝 등장으로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 이날 바다는 다른 스케줄이 끝나자 마자 본인의 모창 능력자인 최소현을 응원하기 위해 의상도 갈아입지 않고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바다는 등장하자마자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대표곡 ‘MAD’의 손목 돌리는 춤을 추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등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시즌5 왕중왕전 우승자가 된 최소현은 280표로 1위에 올라서며, 강타, 홍진영, 에일리 등 쟁쟁한 모창능력자들을 제치고 이번 시즌의 왕좌로 등극, 2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유럽 왕복 티켓을 획득했다.
바다는 29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쉘위워크(Shall We Walk)’ 위드콘서트에서 가수 김장훈과 효린과 함께 역대급 무대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