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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채널' 이영애와 쌍둥이가 매력 지수를 높였다. 산소 같은 여자에서 엄마로 돌아온 그녀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25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가로채널'에는 이영애가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이름하여 '예쁜 우리 새끼', 줄여서 '예우새'였다. 8살 쌍둥이와 이영애의 모습이 담겼다.
이영애는 "아이들이 나이 들기 전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고자 해서 재밌게 했다.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쌍둥이들과 함께 양평 문호리로 향한 이영애. 이곳은 쌍둥이들이 7년 동안 생활했던 고향이었다. 자주 갔던 문방구와 강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텃밭에서 채소를 수확해 직접 송편도 만들었다.
이영애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했다. 산소 같은 여자를 대변하는 그녀는 산소 같은 엄마였다. 훈육에 있어선 현실 엄마로 돌변했으나 큰소리를 내기보단 낮은 톤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
아이들은 10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지만, 극과 극의 성격을 자랑했다. 아들 승권이는 시크하지만 엄마에겐 애교가 흘러넘쳤다. 딸 승빈이는 흥 넘치고 발랄한 아이. 두 아이의 귀여운 모습과 엄마 이영애의 모습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안방극장에 흐뭇한 미소를 불러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