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리얼 시트콤 'YG전자' 제작발표회가 1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YG전자'는 하루아침에 기피 1순위 부서인 YG 전략자료본부로 좌천된 승리가 위기의 YG를 살려내고, 다시 양현석 회장님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Mnet '음악의 신'으로 페이크 다큐의 성공을 알린 박준수PD와 '야망가 승츠비' 승리가 만났다.
승리는 "대본을 보고 놀랐다. 너무 예민한 내용이 있어서 '해도 되느냐'고 PD님께 물어봤다. PD님이 '모두가 아는 사실을 하는게 뭐가 잘못된거냐'고 하셔서 맞는 말이라고 동의했다. 어차피 할 바에는 재미있게 풀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임했다. '저 이야기를 해도 괜찮은거야 할 정도로 내부적으로 깊은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박준수PD는 "양현석 회장님께서 암묵적으로 묵인해주셨고 나 또한 퇴사를 각오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작가님이 대본을 잘 써주셨다. 이 자리를 빌려서 작가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여기저기 눈치를 보느라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여전히 혼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